2009년 인천지역의 볼거리 유행 : 단일기관 연구

2009년 인천지역의 볼거리 유행 : 단일기관 연구

Mumps outbreak in Incheon, Korea, 2009: a single center experience

(구연):媛
Release Date : 2009. 10. 23(금)
Soo Young Lee¹, Seon Young Cho¹, Ga Young Kwak², Hui Seung Hwang¹, Dae Chul Jeong¹, Seung Yun Chung¹ and Jin Han Kang¹
Departments of Pediatrics, College of Medicine,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¹, Changwon Fatima Hospital²
이수영¹, 조선영¹, 곽가영², 황희승¹, 정대철¹, 정승연¹, 강진한¹
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¹,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²

Abstract

목적 : 최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볼거리로 내원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여, 지역 사회의 해당 질환의 역학적 변화를 대략적으로 추정하고 그 변화 양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. 방법 : 1999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연구병원에 볼거리로 입원한 20세 미만의 환자66명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징과 임상양상을 의무기록을 토대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. 기간별로 최근 1년 급증기(2009)와 그 이외 9년 비급증기(2000-2008), 두 군으로 양분하여 비교하였고 예방접종력에 따른 차이점은 별도로 평가하였다. 결과 : 10년 동안 볼거리 입원환자 총 66명 중 35명(53%)이 최근 1년 급증기에 입원하였다. 그 이외 9년 동안 비급증기의 입원환자수는 31명(47%)으로 연평균 3.1±2.8명이었다. 비급증기에는 5-9세 연령군(41.9%)의 환자가 많았고 급증기에는 15-19세 연령군(80.0%)의 환자가 많았다( P0.001). 출생연도별로는 비급증기에는 1994년 이후 출생자(51.6%)가 많았고 급증기에는 1993년 이전 출생자(77.1%)가 많았다( P=0.015). 합병증은 39명(59.1%)의 환자에서 발생되었으며 이 중 수막염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. 급증기에 고환염과 그 연관된 증상을 보인 환자가 많다는 것 이외, 주 증상, 합병증 및 검사실 소견에서 두 군간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. 예방접종력은 46명에서 확인되었으며, 2회 접종자(18명)는 비급증기, 여자, 10세 미만 연령군, 1994년 이후 출생자 및 합병증이 없었던 환자군에 높은 비율로 분포하였고 1회 접종자(28명)는 급증기, 남자, 10세 이상 연령군, 1993년 이전 출생자 및 합병증 발생군에 높은 분포를 보였다. 결론 : 최근 1년 볼거리 입원환자가 급증하였고 이들 대부분은, 볼거리 백신 2회 접종 기회가 적었던, 1993년 이전 출생한 15세 이상 청소년들이었다. 인천지역 볼거리 유행은 다른 지역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. 볼거리 유행지역에서 1회 MMR접종은 효율성이 부족하므로, 현재 대한소아과학회 지침대로 2회 MMR접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며, 다른 연령층보다 볼거리에 자연 노출되거나 2회 MMR접종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에 대한 볼거리 추가접종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.

Keywords: mumps, outbreak, adolescents